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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하임_반려동물 동반주택

[펫하임 옵션] 고양이 TV 만들어 주기

 

반려동물에게 사람이 보는 TV는 이상하게 보입니다. 마치 PPT의 슬라이드쇼를 보는듯하게 보입니다. 

티비 패널의 열기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에게는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움직임을 워낙 잘 보는 눈을 가졌기에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보이는 TV가 반려동물에게는 한 장씩 끊어지게 보입니다. 

참고로 사람은 초당 12장의 사진만 있으면 동영상으로 인식합니다.  

 

'고양이 TV'는 전자제품이 아니라 하루종일 관찰할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려묘나 반려견과 같이 사는 분들은 느끼고 있겠지만 아이들은 창가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받기도 하지만 단지 햇살때문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창문 밖은 아이들에게는 많은 스토리가 있는 사람에게는 TV같은 존재인것입니다. 

특히 사냥을 위해서 스스로 계획을 짜고 움직이는 것들(?)에 대한 패턴을 분석하고 스토리를 구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자연속에서는 사냥을 위해서 높은 곳에서 먹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매복해서 덮치거나 살금살금 추격해서 잡는 생활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그러기에 이런한 생존을 위한 계획과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흥분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입니다. 

강아들에게도 이러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냥의 특성은 여러마리 무리를 이루어 사냥감을 추격하며 살아갔기에 고양이만큼 TV시청 즉 관찰을 하는 것을 즐겨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창밖의 풍경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창밖의 움직이는 것을 보고 짖는 습성이 있어 이러한 점은 주의를 해야합니다. 

사람들은 거실에서 TV를 중심으로 소파나 다른 가구를 배치하듯이 냥이들에게는 창문을 중심으로 동선을 구성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더 센스있는 집사는 창밖에 새들이 먹을수 있는 물이나 벌과 나비가 찾아올 수 있도록 화분을 두면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TV채널(?)을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창문을 중심으로 캣워크나 캣타워, 해먹들을 설치해주고 어렵다면 선반이나 책상을 가까이 두어 아이들이 집에서 혼자 있더라도 고양이TV를 볼 수 있도록 해주면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들고 행복감이 올라갑니다. 

 

만약 집의 여건상 창문을 활용하기 어렵다면 또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창문이 없이도 어향을 집안에 설치한다면 냥이들에게는 움직이는 물고기들과 물방울들이 질리지 않는 TV역할을 훌륭하게 해줍니다. 아 냥이 집사도 어려운데 어항까지관리하기가 엄두가 나지 않으시다고요? 그럼 방법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해산물(?)이 들어있는 인조어항도 동일한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집을 설계할때는 이러한 특성하나하나까지 고려한다면 그속에 사는 집사와 아이들의 만족감은 더욱더 좋아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